518번 증차, 지원15·용전86 영락공원 운행…광주시 추석 교통대책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단속 완화·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518번 시내버스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 주둔지였던 상무지구(옛 상무대 터)를 출발해 5·18자유공원과 금남로, 옛 전남도청, 5·18국립민주묘지 등 주요 5·18 사적지 10여곳을 지나가는 시내버스다.2023.5.1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국·시립묘역을 찾는 시민과 성묘객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광주송정역·광주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 등 주요 혼잡지역에 대한 교통지도와 교통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주요 노선 시내버스를 조정·증차 운행한다. 상무지구~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는 추석 당일(6일) 30회 증차한다.

월남동~태령을 운행하는 지원15번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운행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은 영락공원까지 연장한다. 시내버스·지하철 막차 연장 운행은 이용 수요가 적어 시행하지 않는다.

광주송정역, 종합버스터미널, 망월·영락공원 등 혼잡지역에서는 광주시·자치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교통 정리와 주·정차 지도 활동을 통해 정체를 최소화한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3~9일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주차장과 270여개 공공기관·공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완화 대상 전통시장은 △동구 대인·산수·남광주 시장 △서구 양동·서부 시장 △남구 무등·봉선·백운대성 시장 △북구 말바우·두암·운암·동부·서방 시장 △광산구 1913송정역(송정매일 포함)·송정5일·우산매일 시장 등 16곳이다.

단, 소화전·교차로 모퉁이·버스정류장·횡단보도·어린이보호구역·인도 등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과 이중주차, 버스전용차로는 단속을 유지한다.

무료 개방 공영주차장 위치는 공유 누리와 공공데이터 포털, 카카오맵, 네이버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