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첫 열차역 생겼다…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영암역 영업 개시

전남 영암역 영업개시 (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남해안권 철도망의 핵심축인 목포보성선이 지난 27일 정식 개통하면서 전남 영암군 학산면에 들어선 '영암역'도 영업을 시작했다.

29일 영암군에 따르면 목포보성선은 보성군 신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잇는 노선으로 하루 평일 4회, 주말 5회 운행한다.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렸던 영암역~신보성역 구간을 45분 만에 연결하게 됐다.

영암군은 군민과 관광객 등을 위해 영암역을 중심으로 연결 대중교통을 강화했다. 열차 시간에 맞춰 영암읍과 영암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매일 8회씩 운영하며 콜택시도 상시 대기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버스는 월출산기찬랜드, 영암목재문화체험장, 왕인박사유적지, 영암도기박물관 등 영암 관광 명소도 경유하고 있어 기차여행 관광객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역 신설에 따른 연결 대중교통 마련 등으로 군민과 방문객 모두 더 편리하게 영암 안팎을 오갈 수 있어 경제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편의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