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국 군단위서 1만대당 교통사고 '최다' 발생

최근 10년 109.45건…장흥군 98.04건 3위
배준영 의원 "비도심권 교통안전 캠페인 필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국 군단위에서 최근 10년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강진군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2014년~2023년) 시군구별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남 강진군이 109.45건으로 전국 군단위에서 최고치였다. 사망자는 4.11명, 부상자는 204.21명이다.

2위는 경기 가평군(100.16건), 3위는 전남 장흥군(98.04건)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사망자 수 4.13명, 부상자 수는 166.91명이다. 군단위 평균 사망자 수 3.73명을 웃돌았다.

전국 자치구 평균 사망자 수는 1.06명인 반면 자치군 사망자 수는 3.73명으로 비도심지역의 교통사고 위기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비도심의 경우 도심보다 교통량은 적지만 과속·부주의 운전 가능성이 커 사망 가능성도 크다"며 "비도심권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교통안전 캠페인이 지속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