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공사 현장 가설울타리에 '광주 명소' 예술작품 전시

정승원 작가 작품 컬래버…지역 명소 17곳 소개

광주신세계의 복합개발 공사현장 가설울타리에 무등산이 그려져 있다.(광주신세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공사현장을 지역 출신 예술가의 작품 전시장으로 꾸며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2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유스퀘어 문화관 인근 공사장 가림막에 광주 출신 정승원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을 전시 중이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 울타리에 예술작품을 선보여 칙칙한 도시 미관에 변화를 주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SHINSEGAE LOVES GWANGJU'(신세계는 광주를 사랑합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토대로 광주 명소와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광주의 풍경' 디자인을 개발했다.

가림막에는 광주신세계를 비롯한 구 전라남도청 본관, 광주 비엔날레, 전일빌딩 245, 국립광주박물관, 광주 챔피언스필드, 무등산, 증심사, 팔각정, 양림동 문화마을, 광주역,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예술의전당 등 지역 명소 17곳의 일러스트가 소개됐다.

유스퀘어 터미널이 광주의 관문인 만큼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관광명소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지역 대표명소 이미지를 통해 공사 기간 삭막할 수 있는 도시경관 전체에 힘을 불어넣고자 기획했다"며 "오가는 시민들께서 활력과 기대를 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