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안 다니지만…고흥 관광지 QR 인증하면 열차 할인쿠폰
- 박영래 기자

(고흥=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지역화폐와 열차 할인혜택을 얹은 '지역사랑 철도여행상품'을 29일 출시한다.
철도를 이용해 고흥을 찾은 관광객이 숙박·식사·교통수단을 일정 요건에 맞춰 이용하면 최대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지역 명소 한 곳 이상을 방문해 QR 인증을 하면 KTX를 포함한 전 노선 50%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발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어 수도권 관광객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QR 인증 대상 관광지는 분청문화박물관, 쑥섬,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거금대교, 우주천문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등 7곳이다.
관광객은 순천역이나 여수엑스포역에서 렌터카나 고흥관광택시를 이용해 고흥으로 향하면 된다.
오는 11월 6일 개막하는 고흥유자축제에도 또 다른 '유자C천국' 철도상품을 연계한다. 단체 관광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축제 이후에도 단풍철 등 계절 수요에 맞춘 철도 연계 상품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8월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레일 전남본부 및 관광열차 전문여행사와 함께 상품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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