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 최다 거주지 광산구, 추석 맞이 이주노동자 축구대회
10월 6~8일 평동일원 공원서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광산구에서 추석을 맞아 이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25일 광산구에 따르면 27일 광산구 가족센터에서 이주배경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송편을 빚고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는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10월 5일에는 옥동공원에서 아시아인권문화재단 주관으로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6일부터 사흘간 평동일원 공원에서는 광산구청장배 전국 이주노동자 축구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축구대회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시작됐다.
광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전국 20개 이주노동자 축구팀이 참여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1~4위 팀과 대회 최우수선수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서로를 보듬고, 돕는 상생의 가치로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공동체 일원인 이주민 분들에게도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이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에는 광주 전체 외국인(2만 5000여명)의 56.9%가 거주하고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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