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국사 문화예술제' 26~27일 영암 도갑사서

도선국사 탄신 법요식, 학술대회, 남생이 방생 등 다채

제20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26~27일 월출산 도갑사에서 '제20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연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문화예술제는 신라 4대 고승이자 풍수지리 대가인 도선국사 탄신을 기리며 가을 도량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26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2025 지역사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청년들이 진행하는 숲숲영화제에서 독립영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27일 도갑사 일대에서 '도선국사 탄신 제1198주기 다례재 및 법요식'이 개최된다.

대웅보전 특설무대에서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사영반, 헌다, 행장소개, 법어, 사홍서원 등으로 구성된 도선국사 법요식이 엄수된다.

법요식에 앞서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생'이 진행되며 덕진초 창작뮤지컬과 오케스트라 공연, 영암여고 이백밴드 공연, 구림소리터와 성향예술단의 국악한마당, 김원중 밴드의 바위섬 공연 등이 이어진다.

도선문화체험장에서는 △문화재 방향제 만들기 △전통차 시음 △월출산국립공원 체험존 △방탈출 게임 △천주교 미사전례와 만남 등이 펼쳐진다.

수관 도갑사 주지 스님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내용을 풍부하게 채워가는 지역축제로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함께 가꿔가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행사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