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도서관, '공공디자인 대상' 학회장상

모듈형 조립가구 활용한 리모델링…창의적 순환 공간

무등 시립도서관 모듈형 조립 가구 활용 모습.(김성희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시립 무등도서관은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한국디자인학회장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무등도서관은 '광주 시립 무등도서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 통합 이전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이 상을 받았다.

공공건축가로 참여한 전남대 여수 캠퍼스 건축디자인학과 김선형 교수와 공동 수상했다.

리모델링은 '비스포크 라이브러리(맞춤형 도서), 기성재로 조립한 공공공간의 새로운 형태'를 주제로 △디지털 자료실의 기능을 2층 종합자료실로 통합 △모듈형 조립 가구를 활용한 비스포크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공공 공간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순환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모델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수상은 민간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제한된 조건에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