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치고 달아나다 돌아온 40대 운전자…"음주 적발 겁나"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뉴스1/DB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40대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39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B 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A 씨는 잠시 현장을 벗어났다 되돌아왔고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다.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이력이 있던 A 씨는 음주 적발을 우려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면허를 취득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운전한 차량은 회사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