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폐자재 창고 화재 9일 만에 완진…소방 "자연발화 추정"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쯤 전남 광양시 도이동의 한 폐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난 소방당국이 나흘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쯤 전남 광양시 도이동의 한 폐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난 소방당국이 나흘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23일 "광양시 도이동 폐자재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22일 오후 5시 완전 진화됐다"고 밝혔다.

불은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쯤 발생해 9일간 이어졌다.

이번 화재로 총 2656㎡ 규모의 창고 중 531㎡가 소실됐다.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해당 창고 내부에는 톤백(대형 포대) 4000개 분량의 금속성 미분 폐기물이 적재돼 있었다. 알루미늄 특성상 열이 쉽게 식지 않고 물과 닿으면 재발화해 흙을 덮는 방식의 진화 작업이 병행됐다.

소방당국은 금속성 폐기물의 자연발화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총 소방차 197대와 인력 637명이 투입됐다.

해당 창고는 불법 반입된 '알루미나 드로스' 폐기물이 쌓여 있던 곳으로 화재 이후 유해 물질 검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광양시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해 물질과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