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동편소리축제 세대 아우르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은 동편제 판소리의 보존·계승과 대중화를 위한 '2025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위대한 유산, K-소리'라는 주제로, 구례의 자연·정신·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며 미래 지향적인 젊은 축제의 비전을 담아냈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전통음악, 줄타기, 창작무용, 성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첫날 5일 시장에서 펼쳐진 거리공연은 풍물과 마술로 흥을 돋우며 축제의 막을 열었고, 둘째 날에는 줄광대 공연, 명창 판소리, 학춤과 창작 연주가 어우러진 주제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셋째 날에는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해설이 있는 동편소리'가 열려 판소리의 깊은 멋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젊은국악인 & 명인명창전'에서는 명창 최호성, 박정선의 무대와 한울림 설장구, 국악인 김나니와 가수 정미애의 공연이 이어졌다.

최성현 축제추진위원장은 "구례의 유·무형 유산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젊고 활기찬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동편소리축제가 구례의 위대한 유산을 세계로 알리는 K-소리의 발상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전승에 최선을 다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