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대 신활력벨트 속도…서창 감성조망대 본격 가동
옛 서창포구에 조성 10월 1일 개장…익사이팅벨트 첫 성과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 확정…대규모 융복합단지 본격화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신활력 벨트 조성'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창 감성 조망대 10월 개장, 광주 송정역 KTX 투자선도 지구 투자심사 통과, 광주역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 개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무리 단계 진입 등 주요 사업이 속속 속도를 내고 있다.
'5대 신활력 벨트'는 광주 대표 하천과 관문역 주변 등 5개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창업지원·문화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 벨트 △광주천 생태 힐링 벨트 △광주송정역 활력 벨트 △광주역 창업 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가 포함된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 벨트의 대표 사업인 서창 감성 조망대는 영산강 옛 서창포구 일원에 조성했다. 2년간 감성 조망대·데크길·나눔 누리숲(노을 마루)을 정비해 다음 달 1일 공식 개장한다.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을 비롯한 Y 프로젝트 6개 선도 사업도 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영산강 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 사업도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광주천 생태 힐링 벨트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과 연계해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광주천 상무대교~광천1교 자전거 도로(6.7㎞)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까지 연결되는 보행·자전거도로 신설 사업이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올해 초 개방한 광주공원 앞 '청춘 빛 포차 광장'에서는 청춘 문화 누리터(청춘버스킹)가 매주 토요일 진행돼 시민들이 걷고 머무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발산 근린공원 일대는 발산 생태 축 복원 사업을 통해 훼손된 녹지와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2028년까지 광주천과 연결된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 지구 개발' 사업은 지난 8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광산구 송정동, 장덕동, 송촌동 등 송정역 일원 55만 8158㎡(약 17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5943억 원(LH 민자)을 투자해 주거·산업·연구·업무 등을 포괄하는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광주송정역 증축 공사'는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던 중 6번째로 진행된 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해 적격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낙찰자와 계약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역사 면적을 5700㎡에서 1만 1000㎡로 2배가량 확대하고 낡은 대합실과 승강장, 편의시설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주역 일원에 조성된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은 총 3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8950㎡ 규모로 건립해 지난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0개 기업과 투자기관이 입주해 창업·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통합 창업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2019년부터 추진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주요 기반 시설의 준공을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는 광주 실감 콘텐츠큐브(GCC), CGI 센터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가 활발하다.
'GCC 사관학교'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실감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했으며, 올해는 최종 140명의 제2기 교육생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수도권 콘텐츠 기업 유치 활동도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17개 콘텐츠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어 220여 명의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지난 2023년 국토부 공모로 선정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 지구'도 총사업비 1560억 원 을 들여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와 실감콘텐츠 테마파크를 구축한다. 올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 후 2027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5대 신활력벨트는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핵심 전략"이라며 "교통·창업·문화·도시재생을 결합한 시너지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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