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호남 문화예술 교류로 동서화합 실현"

19~21일 담양서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최…'교류 투어'도 운영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영호남 지역 문화예술관광 교류를 통해 동서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행사가 전남 담양에서 열렸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남 담양종합체육관 일원에서 ‘2025 동서 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개최했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동서 화합을 위해 광주·전남·대구·경북 등 4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영호남 50여 개 광역·기초단체와 문화·관광 유관기관·단체 등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문화·관광홍보관, 기념품 전시, 전통 놀이 체험 등을 운영했다.

광주시는 이에 더해 지역 문화예술과 자연자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교류 투어를 기획, 10월 11일까지 영호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총 4회 운영할 계획이다.

'교류 투어 시즌1'은 이번 박람회 기간에 맞춰 이달 19~21일 영호남 시도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현장과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을 방문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고 시가 전했다.

'교류 투어 시즌2'는 오는 27일 진행되며 독서 모임 100인이 참여한다. '교류 투어 시즌3'는 영호남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 4일과 11일 이뤄질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2025년 동서 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영호남 교류 투어가 양 지역민 간의 이해와 화합을 증진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상생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