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무보트 밀입국에 육군, 전남 해안선 3천㎞ 정밀 수색 정찰

불법 밀입국 사건 등 위협 고려

육군 31사단 장병들과 경찰이 작전지역 해안선을 따라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3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9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이 19일 전남 영광~목포~진도~고흥~여수로 이어지는 해안선 3000여㎞에 대한 정밀 수색 정찰을 벌였다.

불법 밀입국과 밀입국을 가장한 적 침투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31사단은 제주도 불법 밀입국 사건 등 해안에 대한 각종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 동시 해안선 수색을 실시했다고 부연했다.

31사단은 제2작전사령부에서 가장 넓은 해안선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수색에는 6개 해안감시기동대대, 지역방위대대 초동조치부대, 지역 예비군은 물론 해경과 경찰도 투입돼 수색정찰의 밀도를 높이고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해안기동타격대와 해경, 경찰은 해안선을 따라 정밀 수색을, 접근이 어려운 해안 절벽 등은 경계용 드론을, 육군·해경 경비정은 섬과 수로를 수색 반경으로 삼았다.

이일용 31사단장은 "전 제대 동시 해안선 수색정찰과 전술 훈련 등 다양한 작전으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후반기에 계획된 세계 스포츠대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등 지역 주요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