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범군민 서명운동'

인구감소, 고령화, 청년 유출…새로운 전환점 절실
조상래 군수 "시범사업 곡성의 내일을 위한 생명줄"

곡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곡성군 제공)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20일 곡성군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범군민 서명운동은 군민과 출향 인사가 군·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곡성군 홈페이지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군민들의 염원을 모은 결의대회도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3시 40분, 곡성군민회관에서 500여 명의 군민이 함께 모여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현재 곡성군은 인구감소, 고령화, 청년 유출 등으로 활력이 점차 사라지며 마을 공동체와 지역경제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곡성의 미래를 바꿀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군은 시범사업이 유치되면 전국으로 확산이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곡성에서 시작된 '기본소득 실현'이 대한민국 농어촌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열어줄 혁신적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

조상래 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곡성의 내일을 위한 생명줄과 같다"며 "군민의 뜻과 힘을 모아 대한민국 농어촌의 희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