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사업국장, 민주당 입당…장성군수 도전

"30년 행정 경험 바탕 미래 장성 이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한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본인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 장성군수 선거 출마를 본격화했다.

정년을 4년 앞두고 지난 8월 명예퇴직한 소영호 전 국장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장성군 서삼면이 고향인 소 전 국장은 장성중, 장성고(1회)를 졸업했다. 1999년 지방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 김영록 도지사 비서실장, 정책기획관, 목포시부시장,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전략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시절에는 한해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농도 전남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초석을 쌓았다. 올 6월까지 재직한 전략산업국장 시절에는 장성 남면에 4000억 원을 투자하여 건립계획인 데이터센터의 구축을 실무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 미래 산업발전을 선도해왔다.

소 전 국장은 입당을 앞두고 지역위원장인 이개호 민주당 의원, 지역 각계와 교감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장성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두고 김한종 현 군수와 유성수 전 도의원, 박노원 전 부군수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소 전 국장은 "세상이 변하고 있다. 지금 장성은 인공지능 시대로 가느냐, 느슨한 장성으로 남느냐의 중대한 선택 시기"라며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장성이 전통과 미래가 병존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번영하는 방법을 찾아 미래장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