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년이 온다' 배경지 탐방…광주 북구 '인문학 프로그램'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올해 처음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전문가 강의와 소설 속 배경지를 탐방하는 문학기행으로 구성됐다.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주문학관에서 정봉남 전 순천기적의도서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3차례 강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일정인 문학기행은 '작가의 길 투어'와 '소년의 길 투어'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가의 길 투어에서는 전남대와 효동초 문재학 열사 집터를 방문한다. 소년의 길 투어에선 전일빌딩과 옛 적십자병원,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을 관람한다.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5~6학년 또는 중학생 자녀를 둔 북구 주민이면 네이버폼이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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