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확산 막자"…전남도 10월까지 방제작업 총력

돌발해충 방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7/뉴스1
돌발해충 방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산림과 농경지를 대상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요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작업에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돌발해충은 특정 시기나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이나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최근 기상 이상, 농업환경 변화, 작물 재배 방식의 다양화로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감, 사과, 매실나무 등에 붙어 즙액을 빨아 먹으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미국선녀벌레는 대추, 밤나무 등의 잎을 갉아 먹고 왁스물질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8월 1차 예찰을 진행해 56㏊의 피해를 확인했다. 또 방제 차량을 이용, 404㏊에 대해 약제를 살포했다.

전남도는 산란기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까지 2차 예찰·방제를 추진한다. 농경지 인근 산림에서 해충이 과수원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유림관리소, 농업기술센터 등의 기관과 공동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강신희 도 산림자원과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임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