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위니아 기업회생 요청 탄원서 제출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위니아의 기업회생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광주지방법원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위니아의 정상화를 바라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차원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이날 위니아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단과 면담하고 대응 방안을 주고받았다.
박 구청장은 "위니아의 존속은 단순히 기업 차원을 넘어 지역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산업 생태계 유지, 시민 삶의 질 보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달 초 광주지방법원에 3번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첫 심문기일은 이달 22일 열린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알려져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으로 영역을 넓힌 위니아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영 위기에 처했고, 경영악화와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인해 2023년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4월부터는 생산마저 중단되면서 250여 명의 근로자(법정관리 전 730명 근무)와 450여개 협력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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