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테마파크 안 부럽다"…광주 '어드벤처챌린지93' 인기

광주교육청 조성…집라인·암벽등반·번지점프 등 경험

공공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모험테마파크 방식으로 조성된 광주교육청 '어드벤처챌린지93' 전경.(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번지점프와 암벽등반, 집라인 등 대형 테마파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춘 학생 수련장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17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화순 소재 광주교육청학생교육원에 지난 6월 개장한 모험시설 '어드벤처챌린지93'의 학생 만족도가 90%를 넘겼다.

롤러코스터식 집라인을 시작으로 공중자전거, 암벽등반, 장애물코스, 수직하강(번지점프) 등 대형 테마파크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체험코스가 93개가 마련됐다.

252m 집라인 구간과 17m 번지점프 시설을 갖춰 민간 테마파크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대형 테마파크 못지않은 시설로 체험 신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는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어드벤처챌린지93 건립에는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개장 3개월 만에 112개 학교 3769명 학생이 참여해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광주교육청은 어드벤처챌린지93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광주교육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최대·최고·최신 모험시설을 경험하며 미래사회를 살아갈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어드벤처챌린지93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