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소방서, 응급상황서 생명 구한 시민영웅 2명 표창

광주 북부소방서가 지난 15일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의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북부소방서가 지난 15일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의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부소방서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시민 2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창장을 받은 이웅석 씨(43)와 김태헌 씨(52)는 각각 심정지 환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했다.

이 씨는 지난 6월 16일 북구 문흥동 산책로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119에 인계했다.

환자는 병원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했으며 소방서는 뒤늦게 이 씨와 연락이 닿아 감사를 표하게 됐다.

김 씨는 북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자 시내버스 기사다. 지난 8월 18일 퇴근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선 차를 발견했다.

김 씨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신속히 구조한 후 도로 위 파편 정리,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한 차량 통제로 2차 사고를 막았다. 당시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다.

이정홍 119재난대응과장은 "두 시민의 용기와 신속한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