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20~26일 전국기능경기대회…1만3000명 참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서 51개 직종 경쟁
산업용드론·사이버보안·모바일앱 등 시범종목 신설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안내 포스터.(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제6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레이트 점프(Great Jump)! 기술에 빛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선수와 지도교사,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1만 3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공고, 광주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자연과학고, 광주인력개발원 등 6곳에서 진행한다.

폴리메카닉스, 전기제어, 용접, 애니메이션, 헤어디자인 등 전통 직종 48개와 산업용 드론제어, 사이버보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미래 기술 관련 3개 시범 직종 등 총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직종별 1위 선수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준다. 직종별 1~2위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후보선수 자격을 얻는다.

광주는 37개 직종에 105명의 선수가 출전해 지역 특화 기술력을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기장'을 마련한다. 광주숙련기술인연합회와 대한민국 명장 작품 전시를 비롯해 네일아트 체험, 도자기 체험, 첨단 로봇 기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 기술인들이 광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겨루며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젊은 기능인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 기술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