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망덕포구 '광양전어축제' 2만명 찾았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섬진강변 망덕포구 일원에서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렸다(광양시 제공)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섬진강변 망덕포구 일원에서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렸다(광양시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섬진강변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광양전어축제에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별헤는 밤! 전어가 전하는 바다의 향연'을 주제로, 지역 고유 수산자원인 전어와 진월·망덕 일대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전어잡이 소리 시연과 해상 전어잡이배 시연 등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가 마련됐다.

진월 관광 스탬프 투어, 전어가요제, 주민자치 및 교육기관 댄스대회, 맨손 전어잡기 체험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해상 전어잡이 시연'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정병욱 가옥 앞에서 열린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있는 음악 버스킹'도 낭독과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축제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저녁 무렵 배알도 섬정원과 별 헤는 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간 공연과 경관조명은 가족 단위와 연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동안 광양경찰서·광양소방서·광양시 자율방범연합회, 진월면 사회단체 등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서옥수 진월면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축제를 준비한 만큼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통해 광양 전어와 진월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