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집적단지 '창업동' 오픈…입주기업 상시 모집

67개 사무공간·회의실·교육실·컨퍼런스홀 등 갖춰
AI 데이터센터·드라이빙시뮬레이터 활용·창업 지원

광주 AI 집적단지 AI 창업동 오픈 입주기업 모집 안내.(AI사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부인 AI 집적단지 창업동이 문을 열고 첫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첨단 3지구 AI 중심 산업융합사업 집적단지 내 AI 창업동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창업동은 AI 기반 창업기업 집중 육성 공간으로, 최신 연구개발(R&D) 환경과 업무 공간, 교류 네트워크 환경을 갖췄다.

총 67개 전용 사무공간과 회의실, 교육실, 콘퍼런스홀, 라운지 등 협업 공간을 제공하고 샤워실과 헬스장, 휴게실, 야외체육시설 등 복지시설을 마련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창업동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광주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인접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최신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특화 실증 장비는 물론, 데이터 생산·개방·활용·실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광주 지역 기업에는 데이터센터 50%(신규 서비스 선정 기업 한정), 실증 장비 30% 할인 혜택도 준다.

AI 사업단은 창업동 개소를 계기로 AI 창업과 실증 테스트베드 기능을 강화하고, 우수 AI 스타트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창업 컨설팅과 기술·IR 멘토링 △투자 유치 연계·피칭 기회 제공 △전시회 참가·판로 개척 지원 △광주시·사업단 연계 사업 참여 기회 △광주연구개발특구 지원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주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AI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진 AI 사업단장은 "AI 창업동은 기술과 비즈니스, 사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광주형 창업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유망 AI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주가 대한민국 AI 창업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