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0일간 전통시장·공공시설 360곳 안전 대진단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2025년 광주 안전 대진단'을 다음 달 30일까지 50일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 대진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전국 단위 점검으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민간 전문가, 시민 안전관찰단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공공시설물 142곳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126곳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 공동주택 92곳 등 총 360곳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된 방범 비상벨 3226개의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시는 2023~2025년 집중 안전 점검에서 지적된 보수·보강 미이행 시설의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안전 점검시스템 이력 현행화도 병행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은 관련 법령에 따른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화재·시설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핀다.

화재 안전 취약 세대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지원해 실질적 안전 확보에도 나선다.

CCTV 방범 비상벨 점검에는 시민 안전관찰단 29명이 참여하며, '안 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자율 안전 점검 홍보 캠페인도 벌인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안전 대진단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조치"라며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