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폐자재 창고 화재…소방당국 31시간째 진화 중(종합)
- 박지현 기자

(광양=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광양의 한 폐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8분쯤 광양시 도이동에 위치한 폐자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1시 2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1시간째 불길을 잡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창고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750㎏ 미분 폐기물 약 4000개가 쌓여 있었으며 이 중 1000여 개가 연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폐기물을 톤백에 담아 외부로 반출하며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나 폐기물의 산화성이 높고 재발화 위험이 커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량의 연기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차량 우회 등의 주의가 권고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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