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울서 전복 수산물 상생할인 판촉 행사 펼쳐

할인 판매·전복 따기 체험 등으로 큰 호응

전복 수산물 상생할인 판촉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추석 명절 전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전복 수산물 상생할인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전남도·완도군이 추석 명절 선물용 전복 대량 출하 등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에 힘을 보태고자 추진됐다.

판촉전에선 △활전복 할인판매 △전복찜 시식행사 △전복나눔이벤트 △전복홍보관 △전복따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어업인이 직접 생산한 전복 할인판매 코너는 명절 선물용으로 가장 선호하는 1㎏에 9~10마리인 전복을 2만 5000원에 판매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지난달부터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지 적체물량 200여 톤을 해소하고, 전복활용 메뉴 4종을 홍보하며 소비 트렌트에 맞춘 전복 상품을 개발해 전복 양식어가를 지원했다.

도는 이번 판촉전에 이어 전복 가공제품 개발, 전복 중·고등학교 급식 시식지원, 남도장터 수산물 기획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복 소비 활성화에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공모로 선정된 도내 기업이 미국 서부지역 상설매장 4개소에서 전복 가공품 대규모 판촉행사와 미국 내 온라인몰을 연계한 할인기획전을 펼칠 예정이다.

손영곤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가격 하락으로 위태로운 전복산업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전남도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