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선수권대회 찾은 문 전 대통령 부부, 한국 금메달에 기립 환호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찾아 응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강기정 광주시장 부부 등과 함께 VIP석에 앉아 개인전 4강부터 경기를 관람했다.

한국 안산 선수가 '텐, 텐, 텐' 만점을 쏘자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경기에 집중하는가 하면 강 시장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다.

김정숙 여사는 안산 선수의 점수가 8점인 것을 확인하고 안타까워하며 탄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도중 관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손하트를 날리며 인사를 나눴다.

결승에서 한국 강채영 선수와 중국 주징이 선수가 계속해서 만점을 쏘며 숨막히는 접전을 펼치자 부부는 경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강채영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뼉을 쳤고 강 선수를 향해 손인사를 날리며 기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양궁대회 관람에 앞서 '너라는 세계'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았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