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석 앞두고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15일∼10월4일 특별대책기간 도축장 2곳 매일 검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 도축 검사.(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일간 '도축장 축산물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광주지역 도축장 2곳을 대상으로 도축장 위생 관리와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유해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10월 3일과 4일 연휴에도 오전 5시 30분부터 도축검사를 실시한다. △도축 전·후 도축 검사 철저 △구제역·돼지열병 예방접종 확인 △소 럼피스킨·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 △도축장 내외부와 출입 차량 소독 여부 등을 점검한다.

축산물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운영 점검, 위생관리 상태, 축산물 이력제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한다.

축산물 모니터링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해 항생제 잔류물질과 미생물 오염도 검사를 강화한다. 검사 결과 식용이 불가한 축산물은 도축장에서 즉시 폐기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해 추석 특별대책 기간에는 소·돼지 총 2만 7150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축산물 13건을 폐기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축장 위생관리와 축산물 안전성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