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회사 대표 등 8명 상해·모욕 혐의 고소
광주 광산경찰에 고소장 제출…집회 중 폭행 당해
회사 측 "노조 공장진입 시도하며 충돌, 폭행 없어"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상해·모욕 등의 혐의로 윤몽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8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GGM 노조는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에 회사 대표 등 8명을 상해,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고소는 지난 8월 22일 GGM 공장 앞에서 열린 집회 중 일부 노조 간부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노조는 "회사 측이 물리력을 동원해 정당한 쟁의행위를 방해하고 조합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는 "지회장이 폭행으로 뇌진탕 등 부상을 입었고 조합원들도 넘어뜨리거나 모욕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GGM 측은 "노조 측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며 충돌이 발생했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사측이 노조원 20여 명을 업무방해·기물파손 등 혐의로 전남 함평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현장 자료 분석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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