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화연대 "트럼프, 현대차·LG엔솔 한국 직원 체포 사과해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뉴스1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평화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최근 미국 현지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한국인 직원들이 체포·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단체는 "총기, 장갑차, 헬기까지 동원된 체포 과정은 동맹에 대한 배신이었다"며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허탈감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공장은 트럼프의 압박으로 10조 원을 투자해 건설됐는데, (미국 정부는)오히려 우리 국민을 범죄자로 몰아붙였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자주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미국 정부에 당당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