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이순신대교서 트레일러가 화물차 들이받아…신호수 2명 숨져

(광양=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광양 이순신대교에서 신호수 2명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5일 전남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광양시 태인동 이순신대교 도로에서 50대 A 씨가 몰던 30톤 트레일러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가 밀리면서 주변에 있던 40대 남성 신호수 2명이 차량에 깔렸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1톤 화물차는 도로 위 음향 관련 설비 철거 작업을 마치고 현장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 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