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행안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경진대회' 최우수상
소상공인 생산 위주 답례품 업체 매출 7억 이상 증가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유기견 입양센터 등 사업 우수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회는 특색있는 답례품,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금사업 발굴·운영 제도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선발한다.
동구는 지역 소상공인 생산 제품 위주의 답례품을 발굴해 제공 업체 매출이 약 7억 5000만 원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청소년 E.T야구단을 운영해 지난 5월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시·군 단위에 비해 고향 연대의식이 약하고 지역 특산품이 없는 곳이다.
재정자립도 14.6%, 초고령화율 21.6% 등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23억 9000만 원을 모금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1위를 기록했다.
기부금으로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피스멍멍-유기견 입양센터'를 개소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1935년 개관한 국내 최고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의 낡은 스크린과 영사기를 교체했다.
초등학교 5~6학년 1118명을 대상으로 정규 음악 수업을 개설해 지도한다.
임택 구청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 낸 결과"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반으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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