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정치권·대학, 교육부에 국립의대 신속한 설립 촉구

2030년 개교 제시에 아쉬움 토로…"시기 앞당겨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회 대토론회 및 범도민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와 정치권, 대학이 교육부에 '전남 국립의과대학'의 신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 김원이·김문수 국회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전남도에서 건의해 온 2027년이 아닌 2030년 개교를 제시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시라도 빨리 의대가 설립되기를 염원하는 200만 도민 역시 교육부의 의견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심각한 의료 취약지로, 도민들은 오랫동안 큰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이에 2027년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목표를 세워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걸린 국가적 과제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교육부는 이를 감안해 전남도, 양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설립 시기를 앞당긴 로드맵을 발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심의를 통한 의대 정원 배정,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예비평가 인증 등 설립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