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금고 이자율 5.07%…전국' 3위' 비결은
2100억 규모 예산 금리 높은 70여 계좌로 관리
문인 청장 "공공자금 효율적 관리는 단체장 책무"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광주·전남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금고 이자율을 기록하며 공적자금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3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북구 금고의 평균 이자율은 5.07%로 제주특별자치도, 인천 부평구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같은 해 전국 지자체 3곳 중 1곳은 기준금리(2.5%)보다 낮은 이율로 금고를 운영한 점을 감안하면 북구의 수치는 눈에 띄는 성과다.
북구는 현재 2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70여 개 계좌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기업 MMDA(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금리가 높은 상품)를 적극 활용하고 정기예금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맡기는 등 자금 운용 방식을 다양화했다.
또 금고은행과 계약을 맺을 때 이전보다 높은 금리를 끌어내는 등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 지난해만 64억 원이 넘는 이자 이익을 거뒀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단체장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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