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만4056그루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전년 대비 2배↑

전남도 "수종전환 확대…산림재난 강한 숲 조성"

올해 3월 전남 순천시 별량면 쌍림리 일원에서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복구 나무 식재 작업.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4만 4056그루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5개 시군에서 4만 4056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했다.

고사한 나무는 지난해 2만 1087그루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순천이 1만 8331그루로 가장 많았다. 여수 1만 7186그루, 광양 6660그루, 장성 1047그루, 고흥 331그루, 완도 225그루 등 동부권에 감염이 집중됐다.

전남도 등은 감염목 3만 3481그루에 대한 방제를 진행했다.

산림 당국은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으로 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기간이 빨라지고 서식 지역이 확대돼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2030년까지 8개 시군 3678㏊에 183억 5000만 원(국비 포함)을 투입,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소나무를 베어내 자원화한 뒤 편백, 동백, 참나무류 상수리, 가시 등 불에 강한 수종을 심을 예정이다.

도는 내년 사업 대상지에 대한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산림청과 산림조합, 일선 시군 등과 현장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종전환 확대로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림재난에 강한 숲으로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