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도로 개방률 56% 달성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시청~광주역) 건설공사 구간 도로 개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도로 개방률은 56%를 달성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개방 공정에 속도를 내고 12월 22일까지 백운광장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의 도로를 전면 개방해 교통흐름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지난 7월 말 기준 도로 개방률은 6.3㎞, 43%에 머물렀으나, 상무역 주변 등 3곳 1.8㎞ 구간의 도로포장과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를 완료, 8월 말 현재 8.1㎞, 56%까지 늘었다.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경기장과 숙소 등 선수단이 오가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1.4㎞) 중 금화로 800m 구간은 복공판을 철거하고 8월 말 정상 개방했다. 다만, 양궁장 앞 600m 구간은 7월 극한호우로 되메우기 공정이 늦어져 11월 말 도로를 개방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선수단 수송 도시철도 공사 구간에 선수단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과 세계양궁대회 손님맞이 환경 개선 차원에서 도로점용 구간의 울타리(펜스)를 전면 철거하고 복공판 도색 등을 통해 미관을 개선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낡은 복공판을 교체하는 등 보수 작업을 병행하고, 복공판 단차를 없애기 위해 도로 덧씌우기를 실시하는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도로 개방 전 구간별로 안전 점검과 도로포장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임시 중앙분리대 설치, 차선 도색, 교통안전 시설물 보강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대중교통 전환의 핵심 사업이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크다"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로를 개방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시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