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창의성 가미한 구례동편소리축제 18∼20일

서시천 체육공원·구례5일시장 일원

'2025 구례동편소리축제' 포스터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시천 체육공원과 구례5일시장 일원에서 '2025 구례동편소리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위대한 유산, K-소리'를 주제로 동편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구례5일시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마술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거리공연이 열린다.

19일 오후 7시 '구례의 소리' 무대에서는 지역 명창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줄광대 신동 남창동의 줄타기 공연과 주제공연 위대한 유산, K-소리도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의 창작무 '학춤', 김상연의 대금산조 공연 등 전통과 창작의 조화로운 무대도 마련된다.

피날레에서는 성악가 신문희가 부르는 '아름다운 나라'가 전 출연자들과의 대합창으로 이어진다. 100여 개의 경품 추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판소리 무대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동편제의 역사와 매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동편소리축제는 구례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소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구례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