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직원 수억원 횡령…국민신문고 진정

원예농협 측 횡령액 전부 회수…해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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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광양의 한 농협 직원이 수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광양 소재 농협 등에 따르면 이 농협 소속 직원 A 씨가 농산물을 빼돌려 수억 원을 챙겼다는 내용의 진정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A 씨가 장기간 농산물을 빼돌려 수억 원 상당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넘겨받는 대로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농협 측은 자체 감사 결과에 따라 A 씨가 빼돌린 횡령액 전부를 회수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해 '해직' 처분도 내렸다.

농협 관계자는 "감사 대상·기간·목적 등 내부 사항이라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