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예술, 축제와 스포츠…9월 광주는 한 달 내내 축제
독서의달 맞아 도서관·아시아문화전당·시청광장서 독서마당
세계양궁대회·디자인비엔날레·뮤직페스티벌·가을 축제 등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9월 한 달 동안 책과 예술, 축제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가을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9월 광주 도서관과 문화공간은 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정을 선물한다.
무등도서관은 9월 1일부터 어반 드로잉과 민화 작품 전시, 테마 도서 전시 등을 시작으로 문학과 예술의 감각을 동시에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직도서관은 9월 2일부터 그림책 원화전 '책과 노니는 집'과 테마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 산수도서관은 같은 날부터 9월 2일부터 '오월의 주먹밥' 원화 전시와 함께 종이꽃으로 장식하는 나만의 시집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광주시청에서는 9월 6~7일 '빛고을 책 마당'(Read in Gwangju)이 펼쳐진다. 테마별 특별 세션 운영, 작가 강연, 야외도서관 조성, 어린이&가족 맞춤 체험, 조용한(사일런트) 요가, 조용한 영화관, 참여형 퀴즈대회 등이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9월 27~28일 '책 읽는 ACC'를 개최한다. 전국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함께하는 '북마켓', 볼거리와 살 거리가 가득한 '아트마켓', '아시아 문학 포럼', 책을 주제로 한 체험과 홍보 부스를 설치한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스포츠 여행 무대도 열린다.
9월 5일부터 12일,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 2025 현대 세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광주만의 역사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계적 스포츠의 장으로, 경기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전시와 먹거리·예술·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도 풍성하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11월 2일까지 '포용디자인'을 주제로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계·삶·모빌리티·미래 등 4개 전시관에서 세계 각국의 포용디자인 사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광주 도심을 울리는 글로벌 음악 축제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은 9월 6일 사직공원 일원에서 케이팝부터 록, 재즈,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푸드존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광주송정역 일원에서는 9월 12~13일 '남도 맛 페스티벌 & 도란도란 문화야시장'이 열린다. 송정역 주변 맛집과 남도의 대표 음식이 한데 모여 전국 미식가들을 사로잡는다. 저녁 무렵 열리는 문화 야시장은 현지의 멋과 활력을 더한다.
예술마을 양림동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양림 아트 워크'가 진행된다. 아기자기한 골목 곳곳에서는 플리마켓,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콘텐츠가 펼쳐진다.
광주 예술의전당에서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2025 GAC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열린다. 합창, 교향악, 동화 콘서트 등이 국제 양궁 선수권과 나란히 열려 '예술과 스포츠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황룡 친수공원 일원에서는 9월 20~21일 '광산 뮤직ON 페스티벌'이 음악과 피크닉을 결합한 가족형 축제로 진행된다. 에어쇼와 불꽃놀이, 뮤직 피크닉과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 '봄의 선언'을 열고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문화 주간 'AC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스포츠의 감동, 예술의 영감, 축제의 낭만, 자연이 주는 힐링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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