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해 달라" 구례군의회 결의안 채택

구례군의회(의장 장길선)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구례군 유치'를 결의했다(구례군의회 제공)
구례군의회(의장 장길선)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구례군 유치'를 결의했다(구례군의회 제공)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의회는 28일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구례 유치'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행안부, 환경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결의안에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조속한 신설을 통한 섬진강 수계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 마련 △섬진강의 생태·안전 관리의 최적지인 구례군에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유치 등이 담겼다.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섬진강과 영산강, 제주도의 하천 관리까지 맡고 있어 섬진강의 특화된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섬진강 생태계 보전과 환경 관리, 댐 운영 등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이를 전담할 별도 기관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장길선 의장은 "2020년 수해 이후 줄기차게 제기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이제는 정부가 답해야 한다"며 "재난관리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섬진강 수해의 최대 피해지인 구례군에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