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외국인 주민 정착 도우미
7개월간 4379건 상담 등 밀착 서비스 제공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소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379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오후 6시~8시), 토요일(오전 9시~ 오후 6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 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영암에서 근무 중인 캄보디아 출신 30대 근로자가 건강검진 중 즉시 수술 판정을 받았으나, 의료진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동료의 도움으로 콜센터와 연결돼 캄보디아어 통역을 통해 수술 필요성과 절차를 이해하고, 수술 후 병원 진료 모든 과정에 통역 지원을 받았다.
도는 외국인 주민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지난달 동부권 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앞으로 고용·근로·노동 분야까지 상담 분야를 확대하고 의료·주거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연화 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 차원의 이민정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중앙-지방 협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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