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30일 개막…진도·해남서 28일 프리오프닝

전시 주요 장소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분위기 고조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이 비엔날레 정식 개막에 앞서 27일 전남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프레스 데이를 갖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목포=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28일 진도와 해남에서 비엔날레 첫 장을 여는 프리오프닝을 개최한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 해남 등 일원에서 30일부터 63일 동안 대장정에 오른다.

사무국은 그동안 개막행사를 목포에서 개최했지만 올해는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전시 주요 사이트인 진도와 해남에서 프리오프닝을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와 해남에서 진도군수, 해남군수, 참여작가, 지역주민 등 각각 100여명이 참석하여 식전공연, 축사 등 기념행사, 전시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진도와 해남 비엔날레 전시는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전통의 뿌리를 재조명한다.

추사 김정희, 김환기,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등 근현대 작가들 대표작을 중심으로 서예와 수묵의 실험적 확장을 조명하며 남도 수묵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김은영 전남도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리오프닝 행사는 수묵비엔날레 첫 장을 여는 무대이자 수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새로운 k-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9일에는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