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원도심' 확 바뀐다…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순항'

콘텐츠 기업 속속 입주…남문터광장 활성화 방안 마련

남문터광장 조감도.(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민선8기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두 축으로 본격적인 시설 조성에 나섰다.

장천동 소재 웹툰센터는 '글로벌웹툰허브센터'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해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센터는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 리모델링까지 마치고 추가 이전 인력과 신규 채용 인력 등 50여 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원도심 일대 공실에 조성 중인 '창·제작기지(원츠랜드)'에는 관련 중소 콘텐츠 기업 26개사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시는 연말까지 관련 기업 35개사를 추가로 유치할 방침이다.

원도심인 남문터광장의 활용도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건축적·공간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들이 본격 입주하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고급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전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원도심 일원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남해안권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등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