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갑니다"…광주 투어버스 9~11월 운행

운행구역 선택해 호출하면 찾아오는 수요응답형버스(DRT)
세계양궁대회·디자인비엔날레·KIA야구 연계 주요거점 운행

앱으로 호출하면 찾아가는 광주 투어버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광주 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 투어버스'는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교통체계를 적용한 관광형 버스다. 이용자가 광주 투어버스 앱을 통해 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투어버스는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동하며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을 오간다.

운행 구역은 △광주 송정역(KTX) △유스퀘어 버스터미널 △농성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비엔날레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서창 감성 조망대 △기아챔피언스필드 △대인시장 △광주 국제양궁장 등이다.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맞춰 광주를 찾는 많은 스포츠·문화 관광객들이 교통거점에서 행사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ACC, 양림동을 포함해 서창 감성 조망대, 대인시장까지 운행 구역을 확대해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다.

운행 기간에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날은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농성역을 순환하는 노선을 운행해 광주를 찾은 원정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버스 운행 시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날은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요금은 1회 기준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광주 투어버스 애플리케이션' 결제 혹은 탑승 후 단말기 태그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단말기 결제 시에는 시내버스·지하철 환승도 가능하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1일권(3000원)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구매 후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다만, 1회권과 달리 환승은 불가능하다. 광주 투어버스 앱은 28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 투어버스'가 광주 여행을 더 쉽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이 광주를 편하게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