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통합돌봄 배우자" 전국 지자체·기관 벤치마킹

광주 북구의 통합돌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은 부산 영도구 관계자들의 모습(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북구의 통합돌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은 부산 영도구 관계자들의 모습(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의 통합돌봄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와 기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22개 지자체와 기관이 북구의 통합돌봄 사업 현장을 방문하거나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서울 노원구, 경기 이천시, 부산 영도·사상구, 전남 목포·나주·강진·영암군, 전북 정읍·남원시 등이 포함됐다.

북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대상을 받는 등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북구는 2021년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2023년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3년간 27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합돌봄사업은 지자체가 중심이 돼 돌봄서비스를 제공,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3월 관련 법률이 제정돼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보건의료·장기요양·생활지원·주거지원·지역특화돌봄 등 5개 분야에서 37개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의료돌봄 매니저를 운영하고 지역대학과 협업해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애인 돌봄도 확대했다.

북구는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주치의제 시범 운영에 나서는 등 돌봄체계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