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질병대응센터, 쓰쓰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밀도 감시

쓰쓰가무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털진드기.(질병관리청 제공)
쓰쓰가무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털진드기.(질병관리청 제공)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가을철 쓰쓰가무시증의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에 대한 발생밀도 감시를 8월 넷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쓰쓰가무시증은 쓰쓰가무시병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는 3급 법정감염병이다. 발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증상 외에 물린 자리엔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광주와 전남은 2020년부터 매년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증감을 반복했다. 광주에서는 2020년 118명, 2021년 156명, 2022년 178명(사망자 1명), 2023년 168명, 지난해 219명(사망자 2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은 2020년 812명, 2021년 1118명(사망자 1명), 2022년 1023명(사망자 3명), 2023년 1024명(사망자 3명), 지난해 1080명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호남권 3개 지역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16주간 감시 결과 활순털진드기와 수염털진드기를 포함한 9종 1957개체의 털진드기가 채집됐다.

활동은 초겨울까지 관찰됐다. 올해는 호남권 내 환자 다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털진드기 감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관계기관과 지자체와 공유해 방제 등에 활용된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가을철 농작물 추수, 캠핑,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접촉이 늘어날 수 있다.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등 쓰쓰가무시증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