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예축제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개막

22~24일 DJ센터…전국 200여 공방 참여 '역대 최대'

광주 대표 공예박람회인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국 200여 공방이 참여한 광주 대표 공예박람회인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가 개막했다.

광주시는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 개막식을 열고 공예문화 진흥과 수공예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올해로 14회째인 이 행사는 서울·경기·전라 등 타 지역 공예인들의 참여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공예 박람회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여 개의 공예 공방, 협동조합, 대학이 참여해 283개 부스를 운영한다.

△우수공예 브랜드 홍보관 △스타 공예상품 전시관 △지역 대학관 △공예 체험 부스 △공예명품 특별전시관 △한국 천연염색박물관 팝업관 등 전통공예부터 실용공예까지 폭넓은 수공예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이날 개막식에서 우수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핸즈'(OHANDS)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이야기(器)의 '무등절리 다용도 잔' △이치헌 도예연구소의 '보듬이 3인 다기 모듬' △에이핸즈협동조합의 '평두메 원앙 자수 키링' △더자기플러스의 '달빛둥둥 굽잔' 등 4개다.

'오핸즈'는 '오'(Oh)라는 감탄사와 수공예를 의미하는 '핸즈'(Hands)를 결합한 것으로, 광주시가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공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공예문화상품에 대해 우수공예문화상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40개 상품이 지정됐으며, 광주시는 상품 양산, 지식재산권 출원, 맞춤 패키지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광주의 전통과 현대 공예문화가 어우러진 창작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전시와 판매를 넘어 지역 공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 관광 콘텐츠로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