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남 최초 '거래형 산림탄소흡수량 인증' 획득

광의면 온당리 121.8㏊ 공유림…63톤 CO 산림탄소흡수량 인증
일반 승용차 1400대 1년간 배출 탄소량 상쇄 규모

구례군청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전남 최초로 한국임업진흥원 산림탄소센터로부터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구례군에 따르면 광의면 온당리 산1-1일원 121.8㏊의 공유림에 대해 총 3363톤 CO₂의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받았다.

이는 일반 승용차 약14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로 구례군 산림이 '지역의 탄소저장소'이자 '탄소은행'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증은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 중 '거래형' 유형으로, 인증받은 탄소흡수량을 배출권 시장에서 매각해 세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군은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증 산림에 대해서는 5년 주기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흡수량 매각 및 수익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지자체 최초 인증 성과도 적극 홍보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역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산림경영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