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11월 지역화폐 '부끄머니' 발행…최대 18% 할인 혜택

선불카드로 100억 규모…현재 가맹점 1만2천개 모집

광주 북구가 오는 11월 발행 예정인 '부끄머니'의 디자인(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가 11월 지역화폐 '부끄머니'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100억 원으로 광주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최대 1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북구는 당초 추석 전 지역화퍄를 발행하려 했으나 정부 소비쿠폰과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등과 시기가 겹치자 효과 분산을 우려해 11월로 늦추고 규모(67억 원)·할인율(15%)을 축소했다.

그러나 제2회 추경에서 광역시 자치구가 처음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고 북구가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최종적으로 100억 원, 18% 할인 혜택 제공이 가능해졌다.

'부끄머니'는 광주은행과 협약을 통해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현재까지 1만 2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가맹점 모집에 참여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정부 추경 국비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특별지원이 결합된 민생안정 대책"이라며 "최대 18% 할인 혜택으로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골목경제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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